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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0 19:15:32

전북특별자치도, 독일서 파독 광부·간호사들과 따뜻한 추석 맞이 간담회 개최


... ( 편집부 ) (2024-09-09 0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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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와 대표단이 추석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나 고향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6일(현지시간) 베를린 한인 성당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1960~70년대 절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로 파견된 150여 명의 광부와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제 평균 80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고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관영 지사는 "여러분의 희생이 가족과 대한민국의 근대화에 큰 기여를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에 많은 참석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교민들은 독일에서의 어려웠던 생활을 회고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눴다. 군산 출신 채수웅 씨는 "언어 장벽과 지하 탄광 작업이 힘들었다"고 말했고, 전주 출신 김광숙 씨는 "청춘을 베를린에 묻었지만 조국에 도움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판소리와 서예 퍼포먼스, 한지 공예 체험 등 전통 공연이 펼쳐져 교민들에게 추석의 따뜻한 정을 전달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예우하고, 이들과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