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0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한국전력 남원지사, KT, 한국LPG사업관리원과 함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적극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영호남 내륙의 중심도시로, 교통이 편리하고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후보지로 제출된 운봉읍은 조선시대 정감록 십승지로 기록된 뛰어난 자연경관과 거주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해당 부지는 국공유지로 개발이 용이하여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확정 시 진입로 확장, 상하수도 개설, 전력망 및 광케이블 연결, 가스배관 설치 등 기반시설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남원이 경찰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다음주 중 3개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10월 중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건립지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