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워야 할 모든 지식은 교과서에 있다’
경제 이진우, 과학 궤도, 미술 정우철, 국어 나민애
과목별 일타강사에게 다시 배우는 <나의 두 번째 교과서>

EBS는 9월 23일 밤 12시부터 기획 특강 <나의 두 번째 교과서>를 첫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성인과 청소년 모두에게 유용한 '평생 지식'을 주제로, 경제, 국어, 과학, 미술 등 4개 과목에서 총 40편의 강의가 제공된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2시, EBS 1TV에서 방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창 시절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성인이 된 후 '재미'와 '교양'을 위한 학습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나의 두 번째 교과서>는 교과서에 담긴 지식 중 성인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선별해 전달하며, 이미 학업을 마친 성인들이 교과서 속 지식을 다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사진으로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경제 분야는 오랜 기간 경제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한 이진우 커뮤니케이터, 과학 분야는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으로 유명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국어 분야는 나태주 시인의 딸이자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글쓰기 교수인 나민애 교수, 미술 분야는 ‘도슨트 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정우철 전시 해설가가 맡았다. 이들은 성인과 청소년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을 재해석하여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경제, 과학, 국어, 미술 등 4과목을 중심으로 10편씩 구성되어 있으며, 강의 내용은 감정과 재미를 더해 기존 교과서의 딱딱함을 벗어나게끔 기획됐다. 경제 지식, 국어의 깊이 있는 문학적 해석, 과학의 최신 트렌드, 미술 작품 해설 등을 통해 성인들이 교과서를 다시 들여다보며 지식을 교양으로 승화시키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BS는 이번 방송과 더불어 <나의 두 번째 교과서>를 동명의 단행본으로도 연내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방송 내용을 기반으로 각 과목의 흥미로운 개념과 숨은 이야기들을 담아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학습 보조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다. 성인들에게는 교과서 속 지식을 '암기' 대신 '교양'으로 접근하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교과목에 대한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EBS는 그동안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클래스e>, 등 다양한 명강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으며, 이번 <나의 두 번째 교과서>는 그 연장선에서 성인들이 다시 배울 수 있는 지식 강연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