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곽효민 집행위원장)는 오는 26일 오후 7시 CGV 전주고사점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슬로건은 ‘ㄷㄱXㄱㄷ(MOVE, MOVIE, MOVING)’이다. ‘ㄷㄱXㄱㄷ’은 동감과 감동으로 먼저 타인의 상황에 동감하고 타인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개막식 사회는 이상진, 서예화 배우가 맡을 예정이다. 이상진 배우는 유튜브 <뷁투더2004>, <범죄도시4>,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TVING <사장돌마트>, ENA <신병2>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스크린과 OTT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서예화 배우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바닷마을 다이어리>과 tvN <빈센조>, <그랜드 샤이닝 호텔>, 영화 <소년들>, <고양이 통역기>에서 명품 신스틸러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작은 김영준 감독의 ‘고양이 통역기’와 Laura Palacio의 ‘샘’이 상영된다. ‘고양이 통역기’는 반려묘 ‘하루’가 세상을 떠나고 ‘하루’가 차고 다니던 목걸이가 동물언어통역기라는 것을 알고 통역기를 판 잡화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따뜻함과 배려를 엿볼 수 있는 영화다. 또 다른 개막작 ‘샘’은 가족의 혼란과 버려진 꿈의 소용돌이에서 용기내서 세상을 향해 노크하는 작품이다.
올해 전주국제단편영화제에는 16개국 45편이 상영된다. 국제경쟁 14편, 국내경쟁 12편, 전북경쟁 9편이며, 사계절섹션에서는 전북청소년영화제 수상작과, 지역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도 만날 수 있다.
개막공연에 오르는 ‘이상한 계절’의 싱어송라이터 김은총은 ‘지역음악 자급자족’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며 로컬리즘의 기치를 들고, 미처 잊고 있었던 혹은 관심 갖지 못했던 다양한 가치들을 노래로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도 ‘독백전:전주의 별’이 진행된다. 배우들이 보내준 1분 미만의 독백 영상을 심사해 시상하는 것으로 150여 명의 지원자가 참여했다.
이 밖에도 27일에는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전주 영화영상산업 지역 영화의 미래를 논한다’란 주제로 지역영화학술대회가 열린다.
시상식은 29일 저녁 7시에 CGV 전주고사 1관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독백전, 국제, 국내, 전북경쟁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