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현장 취재] 제8회 전주시 수어문화제가 오는 9월 21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전주시수어통역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며,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부스 체험,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수어를 배우고 농인 문화를 이해하며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개최되는 이번 문화제는 지역 사회와 농인 사회 간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각장애와 농인, 그리고 '어울림'의 의미
이번 문화제의 핵심 주제인 '어울림'은 수어를 통한 농인과 청인의 상호 소통을 강조한다. 전시된 자료에는 '청각장애'는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판별이 어려운 사람을 의미하며, '농인'은 수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을 지칭한다.
농인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이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 '손짓 하나하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며 웃고 사는 세상'을 지향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총 10개의 부스에서는 농인들의 소통 방법을 배우고, 수어를 활용한 게임과 미션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어로 과자의 이름을 맞히거나, 농인의 시선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는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농인의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부스마다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투어'도 준비되어 있어, 모든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다.
축하공연으로는 마임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1부 기념식에서는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 의장이 농인 및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주기전대학과 다문화 지역아동센터 등의 참여로 수어 발표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