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마음인문학연구소의 이대성 HK 연구교수가 참여한 시극 ‘금강’의 쇼케이스 발표회가 오는 10월 5일 충남 부여 신동엽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시극 ‘금강’은 신동엽 시인의 서사시 ‘금강’(1967)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시 낭송과 극 대사, 연기, 음악, 영상 등을 결합해 무대화한 시도다.
이 작품은 2회의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본 공연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대성 교수와 연구팀은 시극 공연의 대본 초고를 작성하기 위해 연구세미나를 운영했으며, 이후 공연팀과 협력해 시각적, 청각적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창조하며 무대를 구성하고 있다.
쇼케이스 발표회에서는 이대성 교수 등 연구팀 교수 3인의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사전에 제작한 시극 영상이 공개된다. 발표회 이후에는 정우영 전 신동엽학회장, 김형수 신동엽문학관장, 정승혜 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 이광재 소설가 등이 참여하는 합평회가 열려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평가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내년 본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품을 더욱 완성도 있게 다듬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관객과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무대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