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연대는 9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의 공무직 사서 배치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서교사 정원 확보를 촉구했다. 이들은 "독서교육의 질적 강화를 위해 도서관에는 수업 권한을 가진 사서교사가 배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육청은 내년부터 공립학교에 100여 명의 공무직 사서를 배치할 계획이지만, 전북교육연대는 이 정책이 독서교육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실에 보건교사, 상담실에 상담교사가 있듯이, 도서관에는 사서교사가 있어야 한다"며, 공무직 사서는 행정적 지원은 가능하지만 수업과 교육적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교육연대는 다른 시도교육청들이 공무직 사서 대신 사서교사 배치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교육청의 정책은 시대에 역행한다고 비판하며,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서교사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독서교육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학생들의 문해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 활동"이라며, 사서교사 배치를 통해 학생중심의 독서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