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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등 6학년 담임 88.1%가 20~30대 교사


... ( 편집부 ) (2013-11-04 15:32:19)

○ 초등학교 담임 연령대 저학년‧고학년 ‘양극화’
○ 20대 교사 1학년은 9.2%, 6학년은 29.1%...50대 교사 1학년은 32.9%, 6학년은 7.3%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맡고 있는 담임교사의 연령층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학년 담임은 20~30대 젊은 교사들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저학년 담임은 50~60대 원로교사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50대 담임교사는 25.5%를 차지했으나, 6학년에서 50대 담임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4.3%에 그쳤다. 60대 담임교사는 1학년에서 4.2%의 비중을 보였으나 6학년에서는 0.1%밖에 되지 않았다. 2학년의 경우도 50대 담임교사의 비중은 25.0%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50대 담임교사는 5학년은 8.0%에 머물렀다.



반면, 초등학교 1학년에서 20대와 30대 교사가 담임을 맡는 경우는 39.6%였으나 6학년에서는 20대와 30대 담임 교사의 비율이 73.3%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2학년도 20대와 30대 교사가 담임을 맡은 경우는 40.0%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으나 5학년은 20대와 30대 담임의 비중이 67.3%로 대조를 보였다.

한편, 전북에서는 20대와 30대 교사가 6학년 담임을 맡는 경우가 88.1%로 전국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다(전국 평균 73.3%). 이와 대조적으로 50대 교사가 6학년 담임을 맡는 경우는 0.7%로 전국에서 가장 비중이 낮았다(전국 평균 4.3%).

5학년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대와 30대 교사가 담임을 맡는 경우가 85.6%로 전국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다(전국 평균 67.3%). 이에 비해 50대 교사가 6학년 담임을 맡는 경우는 2.1%로 전국 평균 8.0%에 크게 못 미쳤다. 40대 교사 또한 5학년과 6학년 담임을 맡는 경우가 전국 평균의 절반을 밑돌았다.

5, 6학년 담임으로서는 우선 수업 시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학력 신장 문제와 함께 사춘기와 맞물린 정서적 문제까지 돌봐야 하는 부담이 있다. 결국 20대와 30대 교사들이 5학년과 6학년 담임을 전담하다시피 함으로써 과중한 부담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한편, 40대 이상의 교사가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는 경우는 45.7%로 전국 평균 60.4%에 못 미쳤고, 2학년 담임을 맡는 경우도 48.5%로 전국 평균 60.0%와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