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종명 의원(남원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열린 제5회 남원대회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최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남원산림조합, 남원축산업협동조합이 후원했다.
출정식은 춘향골 놀이패와 천황봉 난타팀의 공연으로 시작해 방아치전투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 남원재능시낭송회의 시극, 지리산 노래패의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130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민중 정치참여와 보국안민, 반외세, 반봉건 정신을 되새기며 동학농민들의 희생을 기렸다.
임종명 의원은 지리산 노래패의 일원으로 동학농민가와 죽창가를 공연한 뒤, “130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가장 중요한 것은 민중이 주인이라고 최초로 선언한 그 정신이며 이를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중에 의해 보국안민, 척양척왜 정신이 확산되었지만 기득권 세력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한 것에 애통해하며, 스스로 내려놓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400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고, 혐오와 차별을 넘어선 사회와 남북 평화통일, 세계 평화를 위한 다짐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