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오은미 의원(순창ㆍ진보당)은 제4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기후재난에 따른 벼멸구 피해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오 의원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해 벼멸구가 급속도로 확산되었으며, 전북자치도에서만 7,187㏊의 벼 재배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정부가 피해 벼를 수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농업재해로 인정하지 않아 피해조사 및 복구비 지원이 어렵다"며, 정부가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적정 가격으로 피해 벼 매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쌀값 폭락, 기후재난, 벼멸구 피해로 농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