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무주국가유산축전이 지난 5일 무주한풍루와 무주향교 등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 등이 주관한 이번 축전은 무주군의 국가유산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큰 호평을 받았다.
오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들소리 한마당 경연대회’가 열려 전통 민속예술을 선보였고, 오후에는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 행렬’이 재연되어 2시간 동안 장관을 연출했다. 재연 행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무주군의 주요 인사와 주민 388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저녁에는 ‘무주문화유산야행’이 열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방문객 김 모 씨(42세, 대전)는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의 우수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이번 축전을 통해 무주다움이 살아났다”며, “축전을 무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