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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18 01:46:23

새만금호, 교호운영 방식으로도 빈산소 문제 해결 못해


... ( 편집부 ) (2024-10-13 18: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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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10월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을 위한 교호운영 방식이 빈산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일부 구간에서 역효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9월 28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심 3~4m 아래는 산소가 부족해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빈산소 상태이며, 수심 5~6m에서는 무산소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2020년부터 교차로 갑문을 여닫는 방식을 도입했으나, 새만금호의 저층부는 여전히 생물들이 살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

조사단은 "교호운영 방식이 오히려 생물 생존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지속적인 준설 작업 또한 빈산소 수역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질 개선을 위해 신규 매립과 내부 준설을 중단하고 상시 해수유통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앞으로도 새만금호의 생태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