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이 예술인지원사업의 네 번째 기획전시 ‘제30회 한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전’을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한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회장 이봉화, 이하 청미회) 회원전으로 한 세대를 치른 협회가 다음 세대의 정신과 예술경지를 보여주며 새롭게 거듭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전시에는 전국 각지의 청각장애 미술인 22명과 싱가포르, 중국, 일본 작가 10명 등 총 32명이 참여, 청각장애인들의 뛰어난 감각과 감성, 수예적 기능이 담겨 진면목을 그대로 드러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정적 △공명도 △차원세계의 창구 △여악도 △해피마크라메 등 회화, 서예, 사진, 공예를 비롯한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봉화 한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장은 “그간 열렸던 청미회전을 통해 우리도 정상인 못지않게 충분히 예술적 능력과 역량을 발현할 수 있음을 꾸준히 증명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 불가능이라는 틀에 갇혀 포기하는 예술인이 없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향후 창작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장애인들의 활동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 예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소외받는 예술단체에 관한 관심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