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예산을 향후 4년간 관리할 교육금고로 농협은행이 선정됐다.도교육청은 13일 오후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와 전북은행이 제출한 교육금고 신청 제안서를 평가, 농협은행을 교육금고 우선지정대상은행으로 선정했다.심의위원회는 이날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5점) △교육청에 대한 예금 및 대출금리(18점)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19점) △금고업무 관리능력(18점)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10점) 등 5개 항목 전체를 합산해 총점이 높은 농협은행을 교육금고로 선정했다.단, 교육감은 우선지정대상은행과 약정을 체결하되 우선지정대상은행이 약정을 포기할 경우 차순위 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기존 농협은행과의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그동안 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11월 4일 교육금고 지정 신청 접수 등 절차를 밟아왔다.교육금고로 지정될 농협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 교육 관련 예산 등 각종 세입금의 수납․보관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자금의 예치․관리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농협은행은 지난 2009년에도 전북은행과 공개경쟁을 통해 교육금고로 지정돼 4년여간 금고를 운영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