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유니세프(UNICEF)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인증 갱신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해 아동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과 환경을 조성한 지방정부를 인증하는 제도로, 상위인증은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정책적 성과를 인정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완주군은 2016년 군 단위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상위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2028년 인증 갱신을 위해 올해부터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다. 2024년에는 아동·청소년 행복지표 개발, 실태조사, 100인 오픈포럼, 심층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면 심의에 참석해 완주군의 성과와 정책 비전을 소개하며, 아동 권리를 증진하고 정책 모델을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완주군은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 설립, 어린이청소년 의회 운영, 아동권리영화제 등 선도적 사례를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왔다.
이번 상위인증 결과는 12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유 군수는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가 곧 지역의 미래"라며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통해 올해만 3건의 중앙부처 상을 포함해 15차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정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