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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07 08:30:19

법의학자 이호 교수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출간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24-12-18 14: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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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면, 비로소 삶이 보인다.”

전북대학교 법의학교실 이호 교수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웅진지식하우스)을 출간했다. 소문난 독서가이자 매일 죽음을 마주하는 법의학자 이호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발견한 진실과 인간미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호 교수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죽음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삶의 본질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그의 시선은 때론 유쾌하고, 때론 따뜻하며, 때론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죽음에서 배우는 삶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과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이 교수는 직업의 특성상 수많은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죽음이 아닌 삶의 가치를 배웠다고 말한다.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은 크게 세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죽은 자가 산 자를 가르친다’: 죽음을 통해 깨달은 인생의 교훈과 메시지.
‘삶은 죽음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소중함에 대한 재발견.
‘나의 죽음, 너의 죽음, 그리고 우리의 죽음’: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사랑과 관계의 본질.

책은 법의학자가 부검실에서 만난 다양한 주검의 이야기와, 그로부터 발견한 교훈을 담았다. 아동 학대 피해자의 부검에서 밝혀진 진실, 사고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기록,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과 위로 등 감동적이면서도 깊은 통찰이 담긴 사례들이 가득하다.

이 교수는 “잘 살고 싶다면 죽음을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강조한다. 책은 독자들에게 단순히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피할 것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그의 따뜻한 통찰은 인간의 관계와 사랑의 본질을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조언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