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사 4명이 과학·수학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13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임미녀, 이영란, 오현춘, 강철형 교사).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수학교육 부문에서 임미녀(봉동초), 이영란(완주중), 강철형(정주고) 교사가, 과학문화 부문에서 오현춘(용담중) 교사가 수상했다. 전국적으로는 40명의 교사가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 상은 ‘교사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최근 3년 동안의 실적을 평가해 과학·수학 교육·과학문화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가진 초·중·고 교사를 발굴해 시상한다.
심사 절차는 학교장, 기관·학회·단체의 장 및 동료교사 10인 이상이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 분과 심사, 공적 공개검증 및 종합심사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친다.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과 해외연수의 기회가 제공되며, 소속 학교에는 실험실습 장비, 과학도서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지원금 250만 원이 지급된다.
임미녀 교사는 학교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를 품는 발명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했으며 전교생 대상으로 발명가의 꿈을 키워줬다. 또한 새뜻한 발명수업 기법을 개발하고 적용했으며 발명체험 교재를 개발했다.
오현춘 교사는 과학캠프와 창의캠프를 운영하고 특수 분야 과학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또한 활발한 전국단위의 과학교사 교육활동을 펼치고 각종 과학 관련 축제를 주관했다. 국내외 과학봉사도 실시했다.
강철형 교사는 환경체험 교육을 실천하고 체험중심의 과학동아리를 운영했다. 전국 현장교육 연구대회에 입상하고 영재교육을 실천했다. 또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이영란 교사는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동아리를 운영하고 제58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또한 발명교육과 영재교육을 통한 창의력 신장에 기여했으며 지역연계 과학탐구자료를 개발했다. YSC 과제지원 연구 활동도 인정받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과학교사상 수상은 전북지역의 수학·과학 분야와 과학문화 부문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