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17일 제17기 반딧불농업대학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개강식은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으며, 수강생과 내빈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개설된 과정은 사과과(심화), 농업마케팅과(실무), 수박과(실무)로, 115명이 등록을 마쳤다. 수강생들은 공통 과정으로 농기계 안전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듣고, 각 과정별로 전문 교육을 받는다.

사과과는 매주 화요일 4시간씩 수출 전략, 기후변화 대응 재배 기술, 병해충 방제 등을 배우며, 농업마케팅과는 매주 수요일 포장 디자인, 소셜미디어 마케팅, 스마트폰 촬영 교육 등을 진행한다. 수박과는 매주 금요일 수박 재배 이론, 병해충 예방, 생육 진단 및 현장 컨설팅 등을 포함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반딧불농업대학은 농업인 역량 강화와 소득 증대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며 "올해도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딧불농업대학은 2009년 개설 이후 34개 과정을 운영하며 1,916명의 졸업생과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