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종합감사 대상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감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 요구자료를 간소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종합감사 시 방대한 자료를 수기로 준비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전북교육청은 ‘종합감사 수감자료 간소화 TF’를 운영하고 교육지원청 및 교원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제출 자료를 기존 49종에서 27종으로 45% 줄였으며, 특히 교무학사 분야는 6종에서 1종으로 대폭 축소했다.

감축된 자료는 사이버감사, 클린재정, 문서등록대장 등을 활용해 대체함으로써 감사의 실효성을 유지하면서도 학교의 부담을 덜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달 말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을 대상으로 간소화된 감사 요구자료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이번 개선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통 중심의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