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완주군이 지역 먹거리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양 시군은 공공급식 분야에서 부족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상호 공급하는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전주지역 250여 개 학교급식에 완주군에서 생산된 두부, 간장, 된장 등 10개 품목이 공급돼 7억5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주산 농산물 24개 품목이 완주군 학교급식에 공급돼 3000만 원의 농가소득이 창출됐다. 또한, 양 시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상호 공급 거래액은 총 4억3400만 원에 달했다.

전주시는 완주군과 협력해 공공급식 수요 충족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과 유통망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완주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먹거리의 품목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