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현장 활동 대원 12명을 대상으로 ‘119종합상황실 인턴 근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제는 현장 대원들이 119종합상황실의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장과 상황실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인턴 대원들은 119 신고 접수, 상황 판단, 출동 지령 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을 키운다. 또한, 현장 출동 관점에서 상황실 업무를 이해함으로써 보다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119종합상황실 인턴 근무제는 2023년 하반기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출동 지령 시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턴제 시행 후 출동 지령 시간은 2023년 57.6초, 2024년 50.5초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인턴제 참여자 중 2023년에는 25명 중 11명(44%), 2024년에는 34명 중 24명(70%)이 상황실로 전입하며 운영 안정화에 기여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현장 대원들이 상황실 업무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소방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상황실을 연결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