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심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10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이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사법부의 결정이라며, 구속기간 산정 방식이 왜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됐는지,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내란에 가담한 이들이 구속된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만이 풀려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도지사들은 “비상계엄 이후 국격이 추락하고 경제가 무너졌음에도 윤 전 대통령은 반성 없이 극우 지지층을 선동하고 있다”며, “탄핵이 기각될 경우 또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신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입장문에는 전남 김영록 지사, 광주 강기정 시장, 경기 김동연 지사, 전북 김관영 지사, 제주 오영훈 지사가 참여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