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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사 해고하려면 도민 의견부터 물어야


... 문수현 (2013-11-28 2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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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연근 의원이 전북교육청의 비정규직 대량해고는 교육수요를 무시한 ‘갑’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북교육청 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인 28일 보도자료를 내 “도교육청 소속 스포츠강사와 전문상담사 등 비정규직 대량 해고는 교육감이 도민과의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승환 교육감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최우선과제로 내세웠고 이를 위해 재임기간 동안 비정규직 예산을 지속적으로 반영시켰다”면서 “이는 김 교육감이 도민에게 비정규직 안정화 계획을 실현하겠다는 계약을 예산을 통해 체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84명에 이은 위(Wee)클래스 전문상담사 116명 감원은 238개 학교의 전문상담기능을 포기하겠다는 반 교육정책”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스포츠강사 310명 중 21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자 높은 비율이다.

김 의원은 “스포츠강사는 학업과 컴퓨터게임으로 무너진 아이들에게 체육시간의 즐거움을 회복해주었고, 전문상담사는 진로고민과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등 영역에서 보이지 않는 성과를 학교 요소요소에서 창출해낸 전문가집단”이라며 “이들은 학생, 학부모, 도민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라며 도교육청에 정책으로 시행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