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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여고 내년 90주년 앞두고 우정학사 준공


... 문수현 (2013-12-17 15:48:18)

익산 이리여자고등학교(이리여고·교장 박순열)에 기숙사가 신축됐다.

이리여고는 17일 교내 강당(지초당)에서 봉태열 ㈜부영 고문, 황호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전정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우정학사’(宇庭學舍) 준공·기증식을 가졌다.

새로운 기숙사인 우정학사는 건설업체인 ㈜부영 이중근 회장이 지난해 9월 새로 부임한 박순열 교장의 거듭된 요청으로 11월 신축 기증을 약정함으로써 준공됐다.

우정학사는 연건평 300평에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1실 4인용 18실을 갖춰 72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고 학습실, 정보실, 동아리실 2실, 샤워실 등 다양한 학습 편의시설을 고루 갖췄다.

최근까지 이리여고가 기숙사로 이용하던 건물은 기숙사 용도의 건물이 아닌 데다 6명이 한 방을 이용해야 하는 등 협소하고 낡아 신축 필요성이 절실했다.

박순열 교장은 “마침 내년이 개교 90주년인 우리 학교에 아주 큰 선물이 됐다”며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부영은 1983년 회사 창업 이래 꾸준히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회사로 전국 100여 곳에 학교와 기숙사, 생활관 및 체육관 등의 교육시설을 지어 기증해오고 있다.

또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에도 교육시설과 칠판 등을 기증해 윤리경영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