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토요문화학교사업단(단장 이화동 교수)에서 교육을 받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간 배우고 익힌 예술장르를 뽐내는 문화 한마당을 연다.
지난해 8월 1분기(3월~8월) 교육생들에 이어 2분기(9월~2104년 2월) 교육생 150명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1월 18일 오후 3시 전북대 예술대 5층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
이날 무대에서 교육생들은 반년 동안 갈고 닦은 판소리와 설장구, 가야금 등을 무대 위에서 뽐낸다. 또한 조소와 한지공예, 수묵화 등 미술 분야 교육생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북대 토요문화학교 사업단이 교육생들의 발표의 장을 마련한 것은 예술에 소외돼 있던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들에게 문화·예술로 소통을 시도하고, 계층과 세대 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을 지휘하는 이화동 단장은 “우리대학이 실시하는 토요문화학교는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숨은 예술적 잠재 역량을 조기에 발견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에게는 예술교육을 통해 소통하고, 한국문화를 좀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토요문화학교사업단은 전북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전북 내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토요일 다양한 예술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완주청소년문화의집, 정읍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장수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예술교육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