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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씨, 12현 전통 가야금 선율 선보인다


... 문수현 (2014-01-15 2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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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국악 애호가들이 반길만한 수준 높은 가야금 독주회가 열린다. 가야금 연주자 황선미씨가 오는 24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12현 가야금의 선율을 들려준다.

많은 창작곡이 가야금 연주로 빛을 발하고 있지만 대체로 개량 가야금인 25현 연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주회에서는 흔히 연주되지 않는 12현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창작곡 4곡과 15현으로 연주되는 창작곡 1곡이 선보인다. 황선미씨는 이번 공연에서 특히 다섯 명 작곡자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연주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섯 편의 창작곡은 백성기 작곡의 ‘모뜨는 소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황병기의 ‘남도환상곡’, 성금연의 ‘흥’, 백병동의 ‘정취’, 이성천의 ‘놀이터’ 등이다.

연주자 황선미씨는 우석대학교 국악과와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악과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신명숙, 김철진, 박희전으로부터 사사했다. 전주시립국악단 비상임 단원을 역임했고, 전북관현악단과 전북가야금연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제1회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제2회 ‘가진회상’, 제3회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에 이은 네 번째 독주회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