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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사태 다룬 ‘밀양전’ 전주 상영


... 문수현 (2014-01-20 21:46:01)

밀양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밀양전’이 21일과 22일 전주에서 상영된다.

765kV 송전탑 건설 현장. 공사는 사회적 합의도 없이 강행되고 있다. 작년 12월 6일 절망한 주민의 음독자살. 밀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개발지상 공화국의 낯설지 않은 풍경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밀양전’의 작가 박배일 감독은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에 머무르면서 이 공사를 둘러싼 권력자들에 의해 밀양주민들의 삶과 공동체가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 영상에 담아왔다. 이 작품에서 관객들은 평범한 밀양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다큐멘터리 ‘밀양전’은 2013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작품의 시놉시스는 이렇게 소개됐다. “내가 사는 곳은 햇빛이 가득 넘치는 마을 밀양입니더. 지는 10년 전에 농사짓는 게 너무 힘들어가 좀 쉴라고 공기 좋고 물 맑은 밀양에 터 잡았어예. 근데 요즘 내 생활이 많이 서글퍼예. 우리 마을에 765인가 뭐신가 송전탑이 들어선다고 난리데. 그거 때메 8년을 싸웠어예! 얘기하자면 긴데 한번 들어 보실랍니꺼?!”

상영일은 21일 저녁 6시 30분과 22일 오전 10시 30분, 장소는 동문예술거리 전주시민놀이터다. 러닝타임은 72분.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와 인터넷신문 참소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상영이 끝난 뒤 밀양 현지주민들과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관람료는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