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학 입시 전형을 간소화하고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확대하며, 제출 서류 검증 강화 및 적극적 정보 공개로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고교와 대학, 언론이 힘을 모아 체계적 전략 수립과 홍보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는 전북대학교가 1월 28일 마련한 ‘대학의 공교육 정상화 기여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에서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북대 한상언 입학본부장 및 전임입학사정관, 김병진 대교협 입학지원팀장, 장진호 전북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장(김제여고 교사), 최진석 전북진학부장협의회장(호남제일고 교사), 임보영 인하대 책임입학사정관, 신문 및 방송 편집·보도국장 등이 참여해 2015학년도 대입 기본사항과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병진 대교협 입학지원팀장은 “대입제도 발전을 위해선 전형명이나 학생부 종합전형 제출 서류 등을 간소화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도록 학생부 위주 전형이 확대돼야 한다”며 “특히 유사도검증 절차 및 지침을 마련하는 등 제출서류 검증 강화를 통해 공정성 및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진호·최진석 교사와 임보영 인하대 입학사정관 등이 토론을 통해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 찾기에 나섰다.

이어 전북대 입학사정관실장을 지낸 조성욱 교수(사범대 지리교육과)가 ‘2015학년도 전북대 대입전형 및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이대성 데일리전북 대표, 권순택 전북일보 편집국장, 김명성 전주KBS 보도국장, 송인호 전주MBC 보도국장, 한성천 전북도민일보 교육부장 등이 열띤 토론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전북대 한상언 입학본부장은 “이번 세미나와 포럼은 새로운 대입전형인 학생부 종합전형의 안정적 정착과 공교육 정상화 기여 방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올바른 교육정책과 대입제도를 시행하고 안정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교육당국과 대학, 고교, 언론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