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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4일 예비후보등록 시작 본격 레이스


... 문수현 (2014-02-04 23:04:24)

오는 6월 4일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교육감 입지자들의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4일 전북에서도 차기 교육감 입지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환철 전북대 교수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교육감 후보 행보에 나섰다. 신 예비후보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모두를 아우른다는 뜻에서 ‘우리교육감’을 표방한다”며 “학력저하, 소모적 투쟁, 학교폭력 증가 등을 전북교육의 3대악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아울러 ‘범도민교육감추대위’가 추진하는 후보단일화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범도민추대위 참여를 주저해온 기존 행보에서 나름대로 한 단계 진일보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차기 교육감선거의 다자대결 구도 가능성은 좀 더 축소됐다.

이승우 전북교총 회장은 한발 앞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4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은 물론, 전주시 완산구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사무국을 꾸리는 등 체계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와 법정 소송을 남발해 갈등과 대립으로 불통교육행정이라는 오명을 남겼다”고 비판한 데 이어, 학력저하와 학교폭력의 증가를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한 위클래스 전문상담사와 초등 스포츠강사 해고는 상식 밖의 사태라며 이들의 전원복직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렴하고 투명한 교원 인사정책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헌신적인 교원이 우대받는 풍토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선화학교와 은화학교를 방문하는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를 찾아 이동백 지부장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미영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전 이사장(전주공고 교사)은 같은 날 “이번 교육감선거에 출마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교육감선거 출마여부에 대해 쏟아지는 질문을 의식한 듯 “이번 제17대 전북도교육감선거에 반드시 출마한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교사는 “이달 말일에 현직에서 퇴직하고 3월초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활동을 본격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상휘 전북대 교수는 3일, 15일 오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홍렬 전 교육위 의장과 정찬홍 전 푸른꿈고등학교 교장도 같은 날인 4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