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고창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목조건축 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남해경)이 최대 규모의 정부 지원 사업을 유치, 목조건축 분야 특성화 교육에 날개를 달게 됐다.
사업단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기관’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기관’에 연이어 선정돼 6억원의 교육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한옥건축 전문인력 교육생 30명과 경량목조건축 전문인력 교육생 30명을 3월 중 선발해 9개월 간 전문 인력으로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훨씬 더 많이 확보되면서 교육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은 물론 교통비 제공 등의 각종 복지 혜택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업단은 예상하고 있다.
전북대 목조건축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매년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은 전국에서 가장 탁월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목조 및 한옥건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기 때문.
인간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 등 목조건축 전문가들이 이론교육을 담당하고, 고창캠퍼스에 첨단 실습장과 시설을 갖추고 있는 등 여러 차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임이 입증됐다.
이를 통해 3년 연속 국토부로부터 한옥건축 분야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청소년 한옥체험캠프, 어린이 건축학교 등을 잇달아 유치해 국내 최고 한옥 및 목조건축 교육기관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사업단은 매년 교육생들이 농어촌 등 소외 이웃에 무료 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고창군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실습물인 정자를 구시포해수욕장에 기증하기로 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남해경 단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지원을 통해 목조 및 한옥 교육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축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교육과 각종 사회참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