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겨울방학에 대규모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Feeling Korea)를 진행한다.
매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전북대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2월 10일 개막해 21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어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꾸려진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프랑스와 중국, 일본, 몽골 등 4개 국가 13개 대학에서 90명의 학생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전북대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이튿날인 11일 오전부터 한국어 수업을 들었고, 오후에는 한옥마을에서 한국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전북대에 머무는 동안 총 30시간의 한국어 수업을 통해 문법과 회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고, 매울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 일원과 소리문화관,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풍물과 목판인쇄, 전통요리, 부채공예, 전통예절 체험 등 한국 문화의 전반을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광호 국제교류부처장은 “전북대학교는 매 학기 방학마다 외국 자매결연 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며 “외국 여러 국가의 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한국 문화를 자국에서 널리 확산시키고, 더불어 외국 유수 대학에서 전북대의 이미지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