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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문상담사들 “고용안정 약속 지켜라!”


... 문수현 (2014-03-08 11:59:14)

전북 위클래스 전문상담사들이 전북교육청에 ‘고용안정 보장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지부장 백승재) 소속 전문상담사들은 6일 오전 전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ee클래스 전문상담사 고용안정 약속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북교육청과 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 5일 116명 전문상담사 중 기간제 교사, Wee센터 신규채용으로 고용안정을 일정부분 해소하고, 해결되지 못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노사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들은 또한 “기간제 교사 19명을 채용했고, Wee센터 신규채용과 관련해서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채용방법과 절차, 시기 등이 정해지지 않았고, 추경예산을 확보하기로 한 약속이행도 언제가 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답답해했다.

전문상담사들은 “노사합의한 Wee센터 신규채용 인원 및 자격기준, 채용방법 및 시기뿐만 아니라 추경예산 확보를 위한 계획 등을 명확히 하고, Wee센터 신규채용은 기존 Wee클래스 전문상담사들의 고용이 최대한 보장되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전북교육청은 상담직 기간제 교사 19명을 인력풀 방식으로 채용해 지역 교육지원청에 배치했지만, 다른 인원에 대한 고용 대책은 수립하지 않고 있다.

전문상담사들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기존 교육지원청 Wee센터에 23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무주, 완주 등 교육지원청 네 곳에 Wee센터를 신설해 8명을 채용하는 등 약 30명을 신규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하지만 공식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어 전문상담사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말 파업종료와 ‘잠정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전문상담사들이 다 학교에 복귀한 것으로 도민들이 잘못 알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한편, 7일 노조와 전북교육청 교섭에서 전북교육청은 "4월에 추경예산을 세워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