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 설립자인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근 발간된 저서 <서서평 선교사의 섬김과 삶>의 저자들이 13일 대학 내 카페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일장신대 임희모․이종록 교수(신학부), 김옥순 교수(디아코니아학과), 김상이 교수(실용음악학)가 패널로 참석했다.
교수들은 그동안 연구해온 서서평 선교사의 삶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 땅에 성공이 아닌 섬김의 정신을 보여준 위대한 여성이자 섬김의 표본”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북 콘서트는 참석 학생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패널들도 자유로운 발언하는 등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또 서서평 선교사 관련도서를 저렴하게 할인 판매하는 등 서서평 선교사 홍보 활동도 펼쳤다.
독일 출신의 서서평(본명 Elizabeth Johanna Shepping: 1880~1934) 선교사는 1912년 간호선교사로 광주에 처음 발을 디뎠고 이후 군산 예수병원, 서울 세브란스병원, 광주 나병원 간호학교 등을 거쳤다. 금주금연운동, 인신매매반대, 축첩금지, 공창제도폐지 운동 등을 펼쳤다. 고아(여아) 11명과 나환자 아동 등을 입양해 교육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