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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와 교육부, 수학교육 전문사이트 ‘EBSMATH’ 오픈


... 문수현 (2014-03-14 10:43:30)

EBS가 14일 학생의 수학 학습을 도와주는 수학교육 전문사이트 ‘EBSMATH’ (www.ebsmath.co.kr)의 중학 전 과정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했다.

‘EBSMATH’는 EBS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구축했다. EBS는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다양한 수학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학습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갈수록 커져가는 학부모의 수학 사교육비 부담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학은 공식을 무조건 외우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는 암기 위주의 학습이 주로 이루어져 왔다. 이와 달리 ‘'EBSMATH’는 딱딱한 공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교육에서 이해와 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했다.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동영상, 입체적 원리 설명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콘텐츠, 게임 및 웹툰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형식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수학의 개념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수학과 실생활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대로 콘텐츠를 선택하여 순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M노트’ 서비스를 통해 개인맞춤형 학습설계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학교수업을 연장하여 교사와 학생을 수학 과제물로 연결해주는 소셜 러닝 공간인 ‘학습 커뮤니티’도 제공된다.

EBS는 지난해부터 지난해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EBSMATH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EBS 관계자는 “학생들뿐 아니라 동영상, 인터렉티브 등 수학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해본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실질적인 공교육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직 수학교사인 박일아씨(청주중학교)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호기심과 수업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수학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수학 콘텐츠를 제공해줄 수 있어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에 유익한 사이트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BS는 2008년부터 ‘문명과 수학 5부작’,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 3부작’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학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함으로써 수학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신용섭 EBS 사장은 “EBSMATH가 수학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추동하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함으로써 공교육을 보완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BS는 올해부터 전면 서비스되는 중학 수학과정에 대해서 좀 더 풍성한 수학 콘텐츠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약속할 뿐만 아니라 전 학년에 걸쳐 즐거운 수학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초등, 고교까지 서비스 대상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