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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교과서, 인권기준 맞게 수정 다행”


... 문수현 (2014-03-14 15:19:46)

이승우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초·중등교과서가 향후 인권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수정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보다 인권친화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기준에 부합하는 초·중등교과서 마련’ 권고를 받아들인데 대해 이같이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 후보는 “일부 교과서의 경우 집안일을 여성이 담당하는 것으로 표현, 성 역할의 편견과 성차별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를 바로 잡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다문화 가정을 방문·조사의 대상으로 표현하거나 노인의 사회활동이 청년층과 일자리 경합을 벌이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다문화 가정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게 하는 사례들도 바로잡힐 수 있어 잘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특히 “지난해부터 불거진 교학사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문제로 우리 사회가 엄청난 소모적 논쟁을 겪었다”면서 “교육부는 앞으로도 이념 편향적, 인권 침해적 교과서를 지속적으로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