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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도시 콩나물교실 교육비차별 큰 문제”


... ( 편집부 ) (2014-03-14 16:17:23)

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도시학교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며 최우선 개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전주, 익산, 군산 등 도시지역 대규모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한 형편”이라고 지적하면서 “교육감이 되면 최우선 과제로 시급히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전주에 있는 중학교들의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할 뿐 아니라 학교 간 격차도 상당히 크다”며 “학생 수 1,000명이 넘는 거대학교들이 많지만 교육환경이나 시설은 그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교육여건이 갈수록 열악해진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한 “학급당 학생 수가 23.5명인 학교가 있는 반면 기전중, 서신중은 평균 39명을 초과하고, 35명이 넘는 학교만 해도 전주동중, 양지중, 호성중, 우전중 등 20여개 학교에 이를 정도로 거대 학교-과밀학급 콩나물 교실이 많다”고 말했다.

결국 도시 큰 학교들은 학급당 학생 수가 많고, 학생 1인당 교육비 규모도 작아 ‘도시 큰 학교 역차별’ 논란이 일만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2012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9.4명, 중학교 23.4명”이라며 “전주 등 도심지 학교의 교육여건을 부끄러운 수준으로 방치한 채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교육감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