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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이재정 前 성공회대 총장 면담


... 문수현 (2014-03-18 16:48:56)

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이재정 전 성공회대 총장과 면담, 이 전 총장의 경기교육감 출마문제를 숙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전 총장은 평소 존경하고 가깝게 모시는 어른인데 최근 경기교육감 출마요청을 받고 고심 중이시다기에 찾아뵀다”며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실 것을 권해 드렸다”고 밝혔다.

최근 범야권이 진보개혁 성향의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다각도로 물색 중인 가운데 김상곤 현 경기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확정됨에 따라 이 전 총장이 유력한 대안으로 추천되고 있고 본인도 출마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 예비후보가 이 전 총장을 만나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적극 권고한 것을 두고 향후 전북과 경기도의 교육감선거 과정에서 두 사람이 서로 공조해나갈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이미영 예비후보 측은 “두 사람은 과격한 진보가 아닌 ‘합리적인 개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성향이 일치한다는 분석이 있다”며 공조가능성을 내비쳤다.

성공회 신부인 이 전 총장은 성공회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후 참여정부의 통일부장관으로 재직했으며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이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참여정부 초기에는 교육부장관 물망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교육계 원로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과거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이 전 총장과 인연을 맺어왔고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일하면서 당시 통일부장관이었던 이 전 총장과 교분이 두터워졌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사진: 17일 오후 성공회대학교 교정에서 담소 중인 이 예비후보와 이재정 전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