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학생들이 시내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초·중·고 학생들이 시내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가되, 우선 1단계로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적용되고 있는 시내버스 요금 할인 폭을 현행 20%에서 50%로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도지사 선거뿐 아니라 교육감선거 역시 도민들의 생활문제에 답을 주어야 한다”면서 “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의무·무상교육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 학생들의 무상통학권 보장 방안을 고민하던 중, 경기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무상 대중교통’ 공약을 접하며 깊은 공감의 울림을 느꼈다”고 공약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지난 2월부터 도내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일반인 기준으로 100원~150원이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며, 각종 물가상승에다 버스요금까지 인상되는 바람에 자녀의 교통비가 서민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더구나 소외지역 저소득층들이 이용하고 있는 농산어촌 버스의 경우 구간추가요금까지 받고 있어 그 부담은 훨씬 심각하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1단계 20%에서 50%로 할인 폭 확대는 재정적인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아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면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