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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예비후보 “김승환 진보 아냐”


... 문수현 (2014-03-20 11:16:45)

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김승환 교육감은 진보가 아니며 김 교육감을 추대한 단체들 역시 민주진보진영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교육감의 임기 내내 소모적인 이념논쟁과 편 가르기로 교단이 멍들고 전북교육이 망가지는 것을 교육현장에서 직접 목도했다”며 “불통과 독선으로 지탄받아온 김승환 현 교육감의 교육행정에 ‘진보’라는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전국 꼴찌로 만들고 비정규직 전문상담사와 스포츠강사들을 대량 해고하여 거리로 내모는 것이 과연 진보냐”며 “무능과 독선은 결코 진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범민주진보 교육감후보 추대위’에 대해 “추대위에 참여한 몇몇 단체들이 과연 지역의 민주진보진영을 대표하는지, 많은 분들이 의문을 제기한다”며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들은 애당초 추대위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추대위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대위에 참여한 단체들이 진정 전북의 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지난 4년 동안 김승환 교육감의 독선과 무능을 감시하고 비판했어야 한다”며 이들이 제 역할을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진보추대위는 지난 18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김승환 교육감을 ‘진보교육감후보’로 추대하고 김 교육감의 수락의사를 묻기로 하는 한편, 김 교육감이 추대위 결정을 수락해 출마하면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본부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현 교육감의 불통과 독선을 심판하기 위해 교육현장을 떠나 출마를 결단했다”며 지난 1월부터 진보추대위가 자신을 김승환 현 교육감과의 단일화 대상으로 거명하는 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