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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며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침묵?”


... 문수현 (2014-03-20 11:49:47)

'범도민전북교육감 추대위'(위원장 곽병선·허기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교육감을 추대한 ‘범민주진보교육감후보 추대위’는 진보적 가치를 대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전북교육청의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대해 침묵하거나 대량해고라는 표현이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을 일삼는 등 용서받지 못할 일들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현 교육감을 지지하는 해당단체는 교육문제에서 새로운 교육혁신보다 오히려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적인 행동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범도민교육감추대위는 그 예로 “국가성취도평가인 일제고사에 반대한다면서도 현 교육감의 권한으로 실시되는 초등학생 대상 기말고사를 일제고사 형식으로 치룬 것에 침묵했고, 학력격차 심화문제를 외면한 것” 등을 들었다.

범도민교육감추대위는 또 “이들이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침묵 또는 옹호하고, 현 교육감의 비정규직에 대한 폄훼발언에조차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등 교육감 권력의 홍위병 역할을 자처했다”며 “이 같은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단체가 진보적 가치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범도민교육감추대위 임창현 대변인은 “교육문제에 있어 전문성이나 신중한 고민없이 어떤 입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주장하는 것은 교육환경 혁신에 걸림돌이 된다”며 “특정권력이나 단체의 기득권이나, 교육환경 변화를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