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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본고사 유형 대입논술, 공교육 망쳐”


... 문수현 (2014-03-20 12:10:14)

이승우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서울 주요 대학들의 본고사식 논술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특히 “우리 초·중·고교 교육의 정점에 대학입시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대학입시가 길을 잘못 들면 보통교육은 망가질 수밖에 없다”고 교육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최근 서울 주요 13개 대학의 2014학년도 수시전형 자연계 논술 문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체 문제의 92%가 본고사 형태로 출제됐고, 21%는 고교에서 배우지 않은 대학교육과정 문제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학들이 대학과정의 문제를 출제하거나 본고사식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학생들의 선행학습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모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입논술에서 대학과정 문제가 출제되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해당대학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와 제재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대학별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고교의 자체 논술 평가를 토대로 한 대학입학전형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