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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독립적 ‘도민감사위원회’ 설치”


... 문수현 (2014-03-21 14:01:32)

최근 전북교육청 이 모 감사담당관이 뚜렷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사직해 교육청의 감사행정이 장기간 공백상태인 것과 관련해 비판이 무성한 가운데, 이미영 교육감 예비후보가 이를 질타하며 도교육청의 감사시스템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사태는 김승환 교육감식 인사․감사행정의 총체적인 난맥상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례”라며 “지역사회와 교육현장 종사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감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도민감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그 동안 전라북도교육청의 감사행태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되어왔다. 특히 구태적 감사행태인 먼지털이식 감사로 인해 정작 교육행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지는 못하고 학교현장에서 원성만 자자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또 “현행 개방형 감사관제는 과거의 관행적 감사제도에 비해 진일보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개방형 감사관 역시 단체장(교육감)이 임명함으로써 또 다른 측근인사 창구로 전락할 우려가 많았다는 점도 한계”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감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하는 ‘도민감사위원회’를 설치해 교육감이 임명하는 감사관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울러 “감사시스템을 혁신해야 교육행정에 대한 도민의 신뢰가 높아질 뿐 아니라, 교육현장 내에서 신뢰에 기반한 자발성이 확보될 수 있다”며 “비리는 철저히 근절하되, 학생과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문제가 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면책을 통해 소신껏 일하는 선생님들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