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한 해 동안 해외 대학에 파견하는 학생 수가 국내 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모두 1,195명의 학생을 해외 대학에 파견했다.
1,000명 이상 해외 대학에 보낸 대학은 전북대를 비롯해 이화여대(1,211명)와 고려대(1,116명) 등 3개 대학 뿐이었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해외 대학 학생 유치 부문에서도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모두 상위권에 랭크된 대학은 전북대가 유일하다.
전북대는 지난 2008년부터 단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인원을 파견하는 ‘글로벌리더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천명에 가까운 학생을 자매결연 대학에 보내 한 학기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왕복 항공료와 해외 대학 수업료 등을 지원하고 한 학기 동안 공부하면 최대 18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 중 세계와 어우러지는 국제하계대학을 개설해 해외와 국내 대학생들이 하나 되는 장을 마련하고, 교비 유학생 프로그램과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각종 대학평가에서 국제화 부문 국립대 1위를 차지하는 등 이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서거석 총장은 “그동안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힌 것이 각종 평가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