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교육청 홍보예산이 주머닛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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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현 (2014-04-03 1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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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전북교육청의 홍보예산이 원칙없이 집행되고 있다는 교육관련 시민단체의 주장과 관련, “도민의 혈세가 주머닛돈처럼 쓰여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예산은 편성 목적, 투입 대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일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집행되어야 함에도 마치 주머닛돈처럼 집행자의 자의에 따라 사용한 것은 예산집행의 기본도 모르는 행정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홍보예산은 신문과 잡지의 발행부수, 유가부수, 방송의 시·청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체와 단가 등을 결정, 집행할 때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특히 “전북교육청의 지난해 홍보예산이 2012년 예산 대비 두 배로 크게 증가한 데다 집행도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된 점 등을 볼 때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집행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더욱이 “그동안 도내 언론과의 관계가 껄끄러웠던 것으로 알려진 김승환 교육감이 선거를 앞두고 언론과의 관계 개선이나 언론 편만들기를 위해 홍보예산을 늘려 집행한 게 아니냐”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