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이상휘 “중학생 투신 도교육청도 책임”


... 문수현 (2014-04-28 16:09:32)

이상휘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전주 모중학교 학생이 학교건물에서 투신해 중태에 빠진 사태와 관련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애석한 소식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가누기가 어렵다”면서 “또 다른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취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전주에 소재한 위(Wee)센터에 의뢰해 이 사건과 관련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면존중 등과 같은 특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전문상담사를 한꺼번에 200명씩이나 해고한 도교육당국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주1회 순회 방문상담으로는 제대로 상담이 이뤄질 리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배움터지킴이의 근무시간을 주 14시간 이하로 대폭 감소시킨 것도 이 같은 사고를 막지 못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많고 교사들의 하루 수업부담이 큰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 후보는 “교사들의 수업부담이 커 30~40명이나 되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이나 학생상담을 할 만한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