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교육위원회 일몰제와 관련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일몰제 적용을 받더라도 전북도의회 전문위원실에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계속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특히 “교육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현 교육의원들이 오는 6월말 일몰제 적용을 받게 되는 마당에 교육행정직 공무원까지 도의회에서 철수하게 된다면 도의회의 교육부문 전문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이어 “현재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실에 배치된 도교육청 소속 행정공무원 9명 가운데 교육위원회 일몰제가 적용되면 이중 4급 1명 등 5명이 도청 소속 공무원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할 때 교육공무원의 존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방교육자치법이 일몰제 적용을 받더라도 전북도와 협의를 통해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조례를 개정, 교육위원회와 이를 지원하는 교육행정공무원의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캠프 지지자들과 함께 이날 전북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에 대한 희망을 담은 기도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