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승환 교육감은 다시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 교육감은 지난 4년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뒷전인 채 교과부와의 소득 없는 싸움질만 일삼아 기초학력 미달학생 전국 최다라는 결과를 빚었다”며 “이는 건물 잘못 짓고 다리 잘못 놓아서 예산을 낭비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의 실책과는 그 근본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 교육감은 교과부와의 싸움질로 매년 받아야 할 교육부 지원금을 다른 지역보다 200억 원 이상을 받지 못해 4년 임기 중 1,000억 원 정도를 손해봤다”고 규탄했다.
이어 “진보교육감을 앞세운 김 교육감은 비정규직 교사들을 대량 해고하고, 이도 모자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식 밖의 폄하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말로만 진보, 입으로만 평등을 외쳐온 가짜 진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더해 “겉으로는 비리 근절을 외치면서 특정 교원단체를 앞세운 온갖 월권과 비리가 도를 넘었다는 제보가 줄을 잇는 등 교육현장의 원성과 비판도 높다”며 김 교육감에게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