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신문은 7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전북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6일 최종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본지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7~8일 이틀 간 진행될 신환철, 유홍렬, 이상휘, 이승우 예비후보(가나다순)의 후보단일화 추진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전북교육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복수의 예비후보 진영에서 그 같은 우려와 함께 본지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단일후보’가 결정되는 9일 이후로 미뤄줄 것을 본지에 직접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신문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단일화 추진 예비후보 진영의 우려대로 전북교육신문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이들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추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북교육신문은 또한 이번 교육감선거가 출마예정자들이 주도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 때문에라도 네 예비후보가 오랜 기간 공들인 결과 곧 결실을 맺게 된 ‘후보단일화’에 여하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에 7일 오전 예정했던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하고,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기다려 온 독자들께 사과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