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5-04-20 19:15:32

이상휘 “지나친 교육지원청 분향소”


... 한문숙 (2014-05-07 16:23:27)

이상휘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전북의 모든 교육지원청에 세월호 참사 관련 분향소가 일률적으로 설치된 것은 비자율적 획일 정책이 가져온 폐해의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과 각 지원청을 합하면 15곳에 분양소가 설치되어 참배객을 맞고 있고, 이는 현 교육감의 의지가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며 “하지만 교육은 현장에 맡겨야 한다. 현장의 실정에 맞게 현장에서 결정하도록 자율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어느 군 지역의 경우 500m 정도의 짧은 거리 내에 군청에서 마련한 분양소가 있는데 교육지원청의 분양소가 또 설치됨으로써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비판 여론을 인용해 “인구도 많지 않고 애도기간도 짧지 않은데 두 곳에 분양소가 설치될 이유가 없다. 분향소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차라리 세월호 참사 위로금으로 내놓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등의 의견을 덧붙였다.

이 후보는 한편 김승환 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에 대한 규칙을 마련토록 주무부서에 지시한 것과 관련, "비명에 간 어린 학생들과 학생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위대한 정신을 기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각 교육지역청마다 분양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따로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