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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환철, 전북교육청에 선거 엄정중립 촉구


... 한문숙 (2014-05-08 16:18:26)

신환철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교육청 및 교육 관계자들의 엄정한 중립 자세를 촉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최근 각종 사업과 점검 및 평가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해당사업들의 시행 시기를 지방선거 목전까지로 하거나 지방선거 시기와 겹치는 기간에 대부분 진행한다”며 “사업시행 시기의 적절성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북교육청이 공개한 사업은 학부모 독서교육(5월초~5월28일), 소규모학교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현장점검(4월21일~5월23일),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도 및 자문(5월초~5월30일), 74개교 채식의 날 시범운영(5월부터 8개월), 교육청 및 유·초·중·고등학교 교장 등 고위직 청렴도 평가(5월부터 2개월) 등이다.

신 후보는 “하필 선거시기와 비슷한 시점에서 사업 진행이나 점검 및 평가에 나서는 모습은 시기의 부적절 또는 특정후보를 의식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일선학교 및 교장 등 해당자들에게 압박 또는 부담으로 작용, 일방적 길들이기나 줄 세우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특히 “공직선거법에서는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을 엄하게 금지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행위 역시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만큼, 전북교육 성장을 위해 수고하는 교육공무원들의 노고가 퇴색된 모습으로 헛되이 비춰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또 “자칫 사소한 행동은 가뜩이나 불법, 탈법 등 파행 선거에 따른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더욱 키울 수 있다”면서 “전북교육을 걱정하는 도민들의 희망 불씨를 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전북교육청이 최근 진행하거나 예정인 각종 사업과 점검 및 평가 등은 진행시기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며 “교육감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은 엄정하고 중립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